▲ <사진위> 민주당 황인호 청장.남진근 대전시의원 <사진아래>  국민의힘 한현택 전 동구청장. 박희조 수석 부위원장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내년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 예상자들 서서히 움직임을 빨리하고 있다. 동구지역민들의 주요 관심사는 동구청장 선거이다, 현 황인호 청장의 재선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출마 예상자들은 움직임을 빨리하고 있는 분위기다.

민주당 소속 황인호 청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대전시의회 남진근의원이 내년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 의원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선의 남 의원은 3선의원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느낌이다. 남 의원 주변인사들은 공통적으로 “남 의원이 시의원 3선에 무게를 두지 않는 것 같다”면서 “구청장 도전에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같은 당 소속 구청장의 재선도전 의지가 분명하고, 특별한 과오가 없는 상황에서 현역 단체장과의 경쟁이 이뤄질지는 두고 볼일이다.

남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구청장 출마를 시도 했지만 당내 상황 등으로 의지를 접고 시의원 출마로 선회 한 바 있다.

국민의힘 측은 복잡한 분위기다.

우선 한현택 전 청장이 출마의지를 단단히 하고 있는 가운데 대덕구에서 구청장 선거에 도전해왔던 박희조 전 사무처장이 지난 총선직전  대덕구에서 동구로 옮기면서 구청장 도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현택 전 청장은 재선 동구청장으로 동구지역에서는 팬덤이 형성되어 있다. 지난 해 총선 직전 이장우 전의원 손을 들어주면서 구청장 출마 의사를 분명히 해 오면서 지역을 다지고 있다.

박희조 전 사무처장의 경우 또한 지난해 4.15 총선 직전 이장우 전의원 선거캠프에 합류 이후 국민의힘 동구당원협의회 수석 부위원장직을 맡아 동구지역민들과 대면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국민의힘 동구청장 후보를 놓고 경험과 관록의 한현택 전 청장과 정치 신인이랄 수밖에 없는 박희조 수석부위원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국민의힘 동구청장 후보는 내년 대전시장 선거와 맞물려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야권발 정계 개편을 비롯해 국민의당과의 합당 등 복잡한 함수가 얽혀 국민의힘 당내를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전.현직 구청장이 둥지를 틀고 있는 상황, 도전자 일 수밖에 없는 남진근의원과 박희조 부위원장이 이들 황인호 청장과 한현택 전 청장의 벽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