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CCTV 통합 관제 센터를 구축한 이후 도심 속 각종 사건·사고 발생량이 줄고 범인 검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통합 관제 센터 CCTV에 포착된 지역 내 여러 사건·사고 등은 모두 2361건이며, 이 가운데 254건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시는 최근 3년 동안 4대 범죄 가운데 폭력 96건이 발행해 53건을 검거했고, 절도의 경우 469건이 발생해 178건을 검거했다.

특히 절도범의 경우 2018년 88건, 지난 해 30건으로 범죄 발생량이 34% 가량 감소해 범죄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관제 센터 요원들이 그동안 쌓은 기법을 충분히 발휘해 범인의 도주로를 예측하고, 현장 주변 CCTV를 추적 관찰하면서 112 종합 상황실과 공조한 결과다.
또 2014년 관제 센터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CCTV는 130만 화소급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인 고화질 영상 성능 개선 사업으로 200만 화소 이상 고화질로 개선한 부분도 큰 몫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관제 요원들이 CCTV 영상을 눈으로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영상 속에서 사람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화면에 표출하는 인공 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방범용 CCTV 256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