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의회 조성칠의원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시의회 조성칠 의원은 학교폭력 피해자를 위한 지속적인 추적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조성칠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은 제25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학폭미투’는 성인이 되어도 치유되지 못한 과거의 상처가 얼마나 오래가는지 학교폭력 피해사례가 얼마나 많을지 짐작하게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의원은 “2004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학교폭력 관련 정책은 수차례의 법률 개정을 통해 가해학생 조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가해자 징계 처리에 초점이 맞춰진 현재 정책에서 피해자의 보호, 치유와 회복은 부차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창시절은 가치관이 형성되는 민감한 시기이기에 이때 당한 폭력의 경험은 깊은 트라우마를 남기게 되고 학교는 물론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비율도 높다”며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면밀하게 점검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학교폭력 피해자가 구조 요청을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학폭 피해자를 위한 지속적인 추적 관리 방안 마련은 물론 단 한 명의 아이라도 구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학교폭력 관련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