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조달청이 설을 맞아 건설 근로자 임금 조기 지급 등을 포함한 민생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중소 조달 기업의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조달 대금을 조기에 지급할 계획이다.

조달청이 관리하는 전국 21곳 공사 현장을 특별 점검하고, 설 전까지 지급 예정인 280억원 가량의 공사 대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하도급 지킴이를 이용하는 공공 기관에는 하도급 대금을 명절 전에 조기 지급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조달 기업이 계약 대금의 최대 80%를 미리 받을 수 있는 선금을 명절 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계약 업무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했다.

조달 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고, 근로자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납품 기한 조정도 추진한다.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설 명절 연휴 직후에 납기가 도래하는 건은 약 6100건, 약 2400억원으로 파악하고 있는 조달청은 수요 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업에 차질이 없는 경우 다음 달 23일 이후로 납기를 연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