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버스 전용 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액의 징수를 위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버스 전용 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액이 약 2만 4000건, 16억원에 달한다. 체납액의 주요 원인은 체납자의 납부 의식 결여와 차령 초과 말소 등 제도의 악의적 이용에 따른 고질적 체납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성실 납부자와 형평성을 위해 징수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하게 징수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리 기간 동안 2회에 걸쳐 체납 고지서를 일제 발송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는 한편, 고질·상습 체납자의 자동차, 채권, 가상 화폐 거래소에 은닉한 비트 코인 등의 보유 현황을 확인해 조기에 압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4건 이상 체납자는 이달 중 부동산 소유 여부를 조사한 후 자진 납부 안내문 발송하고, 다음 달에는 부동산 압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반면 코로나 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체납액 납부에 어려움을 고려해 부동산 등 채권 압류 유예 조치와 체납액의 분할 납부·납부 연기, 1년 이상 압류 재산 가운데 실익 없는 압류 재산은 과감한 압류 해제로 실질적 부담을 덜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버스 전용 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여부는 시 홈페이지(www.daejeon.go.kr)에 또는 전화(042-270-2353)로 확인해야 한다.

체납 과태료 신용 카드 납부는 전화(042-720-9001)로 할 수 있다.